Bamstory's Blog

Just another WordPress.com site

장안동 안마 시술소,안마휴게텔 철수

계엄령 분위기…’안마휴게텔’ 대부분 철시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철퇴를 맞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거리가 7일 밤 성매매 업소들의 불이 꺼진 채 오가는 사람도 없어 적막한 모습이다.

경찰의 성매매 업소 집중단속 이후 서울 장안동 거리에 불이 꺼졌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밝혔던 ‘안마 휴게텔’은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에 늘어섰던 ‘삐끼’(호객꾼)들도 거의 사라졌다. 성매매 여성들은 부랴부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7일 밤. 성매매 업소가 밀집했던 경남관광호텔 인근 장안대로 일대는 텅 비어있었다. 사람도, 차도 많지 않았다. 몇몇 건물에는 ‘임대’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한 나이트클럽 종업원은 “예전에는 여기에 휴게텔 삐끼들이 죽 서 있었다. 저녁이면 남자들이 거리를 꽉 메웠다. 하지만 이제는 삐끼도, 남자들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장안동 성매매 여성들은 강남 등으로 ‘대이동’ 중이다. 인근 오피스텔 앞에서 지갑과 가방을 파는 한 상인은 “단골 중에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았는데 짐을 싸서 나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음식점들마저 휴게텔과 함께 몰락 일로에 있다. 100여개에 달하는 휴게텔을 상대로 ‘배달 전문’ 장사를 해온 분식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한 식당 주인은 “ ‘그거’ 아니면 이 거리를 찾아올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단속 이후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다. 계엄령이 선포된 것처럼 거리에 적막이 흐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단란주점·룸살롱 등 유흥주점들은 이번 단속이 내심 싫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ㄹ업소 사장은 “단속 때문에 매출이 줄었지만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년 새 안마 휴게텔 때문에 이곳 유흥업소는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휴게텔이 사라지고 나면 유흥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안동 밤 거리를 밝힌 몇 안 되는 불은 모두 유흥주점들이었다. ‘쭉쭉빵빵 미인대기, 팁 2만원’이라고 쓰여진 전단지가 거리 곳곳에 뿌려져 있었다.

인근 ㄴ유흥주점 사장은 “상당수 휴게텔들이 겉으로만 문을 닫았을 뿐이고, 음성적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오랫동안 호객을 온 삐끼들의 눈은 날카롭다”면서 “단속 중 임에도 ‘혹시나’ 해서 거리를 찾아온 손님들을 금방 알아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호객 행위는 계속되고 있었다. 밤 10시쯤 장안대로에서 검은 승용차 하나가 지나가는 몇몇 남성들의 보폭에 맞춰 속도를 줄였다. 승용차 안에서 누군가가 “안마, 안마” 하고 외치자 군복을 입은 한 명과 일행이 승용차에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곧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ㄷ유흥주점 사장은 “휴게텔 성매매 대신 노래방 도우미와의 ‘2차’를 통한 성매매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휴게텔이 사라진 장안동에서는 노래방과 모텔이 성매매 업소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도 했다.

쫓고 쫓기는 호객 행위가 되풀이되는 것을 보면 ‘성매매 뿌리 뽑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업주들은 “성상납을 받은 경찰관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며 단속에 저항하는 중이다.

업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반면 성매매 여성들은 다른 길을 찾고 있다. ㄱ룸살롱 사장은 “단속이 시작된 이후 휴게텔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일자리가 없느냐고 찾아왔다. (휴게텔에선) 한 달에 1000만원씩 벌었다는데…. 술집은 그에 비하면 벌이가 형편없으니까 결국 다른 지역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번 단속을 적극 반기고 있다. 장안동에 사는 송지웅씨(20)는 “동네를 걷다 보면 최소 5번 이상 삐끼들에게 붙잡히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안마 휴게텔의 불이 꺼지고 호객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살 것 같다”며 “단속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8일 “다음주부터 장안동뿐 아니라 영등포·용산 등 서울시내 전역에서 성매매·퇴폐 업소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며 “스텔스·허리케인 같은 명칭을 붙인 경찰관 기동부대를 대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장안동에서 시작된 경찰의 ‘성매매와의 전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s

8월 7, 2010 - Posted by | b.s###이모저모 | , , , , , , , , , ,

댓글이 없습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