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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호빠 박스였는데 걔를 처음 봤을 때, 선수인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까지 치졸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내가 지한테 퍼준 돈이 얼만데!! 차 사줘, 방 한 칸짜리 쪽방에 산다고 해서 집 전세비 내줘… 근데 이게 공사치고 날라? 아 그 다깡XX, 짜증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콧대 높기로 이름난 강남 화류계 아가씨가 호스트바 선수에게 당했다면 누가 믿겠는가! ‘선수’가 ‘선수’에게 당한 이 웃지 못 할 해프닝은 실화다. 화류계 김나연(가명)씨는 몇 년 전 같은 업소에서 일하는 언니, 동생들과 함께 생일을 맞아 찾은 호스트바에서 주연진(가명)이라는 호스트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용돈벌이 차원에서 화류계에 입문하였던 터라 교제 기간 중, 제 먹을 것, 입을 것 씀씀이를 줄여가며 호빠 접대부 주영진에게 용돈과 명품, 급기야 외제차까지 할부로 사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채 헤어졌고, 그렇게 그녀에게 남은 것은 외제차 할부 빚과 사랑의 상처뿐이었다.

비단, 김나연 씨만의 사연은 아니다. 강남 화류계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는 A씨는 화류계 꽃들의 씁쓸한 일화를 전한다. 3년 동안 업소에서 일해 번 돈이 1억5천만 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빠 선수를 잘못 만나 하루아침에 탕진한 어느 보도아가씨(일명 콜걸;Call Girl)의 사연은 유흥가 ‘공사’를 둘러싼 추측들이 마냥 억측만은 아니라는 증거가 됐다.

이렇듯 호스트들이 화류계 아가씨를 등 처먹는 일명 공사치는 일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래도 여성 접대부와 남성 접대부의 수입 차가 불러온 문제라고 보는 화류계 관계자도 있다.

물론, 호스트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수입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여성 손님들을 쥐었다, 폈다 할 줄 아는 선수들이어야만 보통 한 테이블당 10~15만원이 떨어진다. 이와 비교해 봤을 때, 여성 접대부는 몸매 되고, 얼굴 되고, 2차를 포함하여 웬만큼 받쳐주기만 한다면 35~50만원은 거뜬히 벌 수 있다.

즉, 여자 접대부의 수입이 남성 접대부보다 월등히 많다 보니 호스트들이 가게를 찾은 나가요 아가씨에게 공사치기 위해 작정하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가요라는 평범하지 않은 직업을 택하는 여성들이 예전처럼 가난한 집안 환경에 생계비를 충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업소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대학생들까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명품ㆍ용돈ㆍ성형수술 등 외형을 가꾸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된다는 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이다.

업소에서 만난 그녀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즐길 거리를 찾고, 겉보기에 범상치 않은 외모와 몸매, 언변, 거기에 여자에 대한 배려 등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남자의 매력에 사로잡혀 호스트에 빠져든다.

결국 이들의 유흥은 사랑으로, 사랑은 결국 탕진으로 막을 내린 꼴이지만, 화류계 선수들은 어디 가서 ‘나 호스티스업계 선수에게 사기 당했소~’라고 하소연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고액연봉자 부럽지 않은 화류계 씀씀이

구찌, 까르띠에, 루이비통, 샤넬…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명품 브랜드로 치장한 화류계 그녀들이, 강남 화류계로 모여들고 있다.

텐프로 그녀들, 일명 유흥가에서 상위 10%에 속할 만큼 수질이 좋은 곳을 일컫는 이 곳, 텐프로에서 아가씨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한 달 약 2,000~3,000만원 꼴이다. 일반 서민들의 월급개념을 제치고 여느 중소기업 사원의 연봉에 달하는 수입이다.

하지만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돈 또한 이쪽 업계의 관례가 돼버린 듯하다. 그녀들의 소비품목은 대부분 의류, 화장품, 미용… 앞서 언급했듯이 호빠 등 유흥비로 사용된다.

특히 텐프로 아가씨들은 제 삶을 상위 10%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명품으로 가꿔간다.

그녀들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보편적으로 그녀들의 거주지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00만원하는 고가원룸이다. 그녀들이 내는 관리비와 세금만 하더라도 한 달 기준 약 140만원, 일반 기업 관리자급 직원의 월급만큼인 약 240만여원을 한 달 주거비로 지불하고 있었다.

업소에서 초이스를 받기 위한 외모관리도 필수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등 1일 미용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최소 5원만원, 일주일이면 35만원이다.

또, 주말이면 어김없이 네일샵에 들러 손톱도 가꾸는데 한 달 100만여원이 또다시 지출된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외모와 몸매를 돋보이게 할 의상이다. 그나마 요즘에는 명품샵에서 한 달 60~70만원이면 고가의 의류를 렌탈해 준다고 하니, 이것을 다행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그래도 비싸다라고 핀잔을 줘야 할 지 모르겠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강남 나가요 아가씨들을 대상으로 고급 콜택시를 운영하는 업체가 있어 그녀들은 하루 3만원에 집에서 업소까지 모셔다 주는(?)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밖에도 식비, 잡비 등을 모두 포함하면 적어도 나가요 아가씨들은 월 평균 800만원 이상을 고정지출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몇 백, 몇 천 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은 기본이요, 때로는 초이스를 많이 받기 위해 성형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들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어 몇 년을 저축하고도 결국 사자니 고민하게 된다는 외제차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 그녀들이다.

◆수입 많아도 결국엔 ‘쪽박신세’

수입이 많아 몇 백 만원의 지출도 어렵지 않은 그녀일지라도 오히려 빚덩이에 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제차, 명품 등으로 치장하려는 아가씨들의 욕구는 커져만 가고, 초이스를 받기 위한 성형도 필수가 됐다. 급기야 이를 위해 마이킹(선불금)하는 아가씨들도 30%나 된다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 마이킹을 높게 책정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외모와 몸매가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아가씨들은 자존심, 혹은 몸값과도 같아 우선 지르고 본다. 실제로 일명 북창동식이라고 불리는 하드코어에서 미리 받아 쓸 수 있는 마이킹은 500만원~1,000만원, 상위 15% 점오는 900만원~2,000만원, 텐프로는 3,000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렇듯 얼굴, 외모, 화교술 등을 겸비한 아가씨라야만 마이킹 액수도 높아지기 때문에 자존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아가씨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일수놀이를 하다 어쩔 수 없이 2차로 빠지는 아가씨들도 있다.

많이 버는 만큼 큰 씀씀이가 문제이다. 손님들로부터 초이스를 받아야지만 화류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녀들은 눈과 코는 기본이요, 최근에는 이마, 가슴 등 고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고쳐 남들보다 최고로 돋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일수로 가는 지름길이요, 2차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마이킹과 달리, 불어나는 이자에 그녀들은 빚을 갚으려 원하지 않았던 2차까지 불사해야만 했다.

그러다 또다시 돈이 궁핍해지면 일수의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끌어다 쓰고, 다시 갚고…, 갚지도 못한 상태에서 끌어다 쓰고…, 2차 뛰고…, 쳇바퀴 돌 듯 빚에 빚을 낳는 양상을 반복했던 것이다.

‘독한 여자’라는 시선을 이겨내고 화류계에 몸담아야만 한 그녀들. 그녀들도 사람이기에 사람들 곱지 않은 시선에 울고, 돈 때문에도 울고, 그리고 이제는 사랑 때문에 운다. 하지만 못난 눈물 감추고 손님들 초이스를 기다리며 화장을 고치고, 몸단장을 한다.

그녀들을 지칭하는 ‘밤에 피는 꽃’, 이 화려한 말 뒤에 가려진 그녀들의 슬픈 사연으로 오늘도 강남거리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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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 2010 - Posted by | b.s&&&화류일상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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