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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검은 천 두른 성인오락실 ‘우후죽순’

간판 가리고 셔터 내린채 영업..구청 “행정지도하겠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어? 부산 시내 한복판에 검은색 간판을 한 상가가 왜 저렇게 많지?”

부산 중구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PIFF) 발상지이자 자갈치시장 같은 관광지와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곳이다.

19일 찾아간 남포동에는 흉물스러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좌우로 서 있는 상가건물 간판들에 검은색 천이 씌워져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략 살펴봐도 검은색 간판을 건 가게들이 20여 곳은 돼 보였다. 가게 이름도, 전화번호도 안보일정도로 간판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으며 셔터도 내려져 있었다.

기자가 간판을 유심히 살펴보자 건장한 남자 4∼5명이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다 다가와 “어디서 왔느냐? 왜 사진을 찍느냐?”라며 거칠게 말을 건넸다.

검은색 간판을 내세운 가게들은 정식 영업허가를 낸 성인오락실이다. 한 상인은 “옛 아카데미 극장 주변 건물들에 검은색 간판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점점 늘고 있다.”라며 “불법영업 신고를 피하기 위해 간판을 가린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온 이모(27.여)씨는 “자갈치시장에 들렀다 남포동을 거니는데 갑자기 검은색 간판들이 보여 깜짝 놀랐다.”라며 “경찰이나 구청에서 왜 단속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측은 “성인오락실들이 불법영업 신고에 대비해 전화번호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이런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며 “셔터를 잠근 상태고 가게 주변에서 망보는 사람까지 있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부산 중구청은 “현행법상 간판 위장 행위를 단속할 마땅한 규정이 없다.”라며 “일단 오락실 주인들을 불러 행정지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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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 2010 - Posted by | b.s###이모저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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